하루 510t 슬러지 처리

부산시는 하루 510t의 하수 침전물(슬러지)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 침전물 처리장을 이르면 내년 8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안으로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맡을 업체를 선정후 발주할 예정이다.

 

하수 처리 뒤 남는 찌꺼기는 지금까지 바다에 버려져 왔으나 지난해 마련된 폐기물 육상처리 원칙과 강화된 해양오염 방지법에 따라 중금속이 많이 함유된 침전물은 2008년 8월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된다.


시는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침전물을 소각할지, 매립재나 연료 등으로 재활용할지 등의 처리방법과 처리장 입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며 처리장 건설과 운영에는 750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침전물을 바다로 흘려보냈으나 2011년 2월부터는 중금속 오염도가 낮은 침전물이라도 바다에 버리는 행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처리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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