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시화공단 악취 감시를 위해 민·산ㆍ관 합동으로 '악취 제로 합동순찰대'를 연중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악취 합동순찰대는 환경단체와 기업 환경담당자, 공무원 등 3인 1조로, 매일 3개 조가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벌여 불법적인 악취 배출행위를 적발한다.

 

공단 입주기업들의 순찰대 활동 참여도 적극적이어서 지난해 시범 가동 초기 34개 업체에서 올 들어 582개 업체로 늘어났다.

 

합동순찰대는 감시 및 단속과 함께 회사별 애로사항을 듣고 환경기술 지원문제를 상담하는 등 효율적인 악취 저감 대책을 마련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시가 합동순찰대를 통한 악취 모니터링을 강화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고온 현상과 잦은 안개로 인한 악취 발생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시화지역의 악취 민원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역 특성상 새벽 시간대 저기압의 영향으로 악취 등 오염물질이 편서풍으로 타고 해안가 주거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 철저한 배출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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