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 2007년도 자금 운용계획 밝혀

환경관리공단은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사업자에게 환경개선자금으로 총 1156억원을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장기 융자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각각 '지방자치단체의 중소도시 지방상수도개발 사업' '연안지역하수처리장 설치사업' '지방상수도 개량사업' 등 3개 사업에 408억원을, 기업체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 '수도권대기환경개선자금' '중소기업대기환경개선자금' 및 '천연가스공급시설 설치자금'에 748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금리는 3.79~4.79%(변동금리)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15년 조건이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대기환경개선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체 대상 융자금(748억원) 중 수도권대기환경개선자금으로 167억원을 별도 책정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의 배출업체에서  대기오염방지시설,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억제시설을 설치 또는 개선하는 사업자에게 융자를 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이는 정부에서 추진중인 수도권대기환경개선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수도권의 대기질을 2014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주요 오염물질의 배출 총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해 맑은 날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는 게 환경관리공단 설명이다.


환경관리공단은 지난해 환경개선자금의 경우 경기활성화 등에 힘입어 9월에 자금이 소진됐고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융자신청에 대한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공단 홈페이지(www.emc.or.kr)에 사이버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환경개선자금에 대한 융자요강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공단 융자지원팀(☎032-560-2235~8)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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