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석유사와 2010년부터 연간 32만톤 LPG생산

LPG 기업인 주식회사 E1은 오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사와 LPG 추출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Joint Liquids Business Agreement)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E1은 지난 2003년부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남쪽 팔렘방 지역의 천연가스로부터 NGL (Natural Gas Liquids: LPG, 나프타 등을 포괄적으로 지칭함)을 추출, 상업화 (저장, 수송,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2004년 5월 일본 종합상사들을 제치고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사의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합의서는 양사가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 방안을 도출하고 합작회사 설립(설립지분 50:50) 및 E1의 독점적 교섭권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E1측은 이번 합의서의 체결로 그 동안 다소 지연되던 국내최초의 해외 LPG생산부문 진출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해외 신규사업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억5000만달러(USD) (원화 약1400억원)이 투자돼 연간 32만톤의 LPG를 15년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10년경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LPG는 국내에 도입되거나 인도네시아 내수용으로 판매된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