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홍보는 국민이 직접 와닿을 수 있도록 구체화돼야 한다.”
 “장관이 되면 정부나 공공기관의 냉ㆍ난방 온도를 철저히 지도해라.”
 “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한결같이 산자부의 에너지 현안에 대해 후보자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최철국 열린우리당 의원은 ‘난(暖) 2018 캠페인’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질문한 뒤 김후보자가 “아직 들어본 바 없다”고 대답하자 “겨울철 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내복 등을 착용해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운동”이라고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들 홍보가 내복을 입으면 난방비가 얼만큼 절약된다는 식으로 구체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의원은 “에너지 공급도 중요하지만 돈 안들이고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면서 “앞으로 장관이 되면 공공기관의 냉ㆍ난방 온도를 철저히 지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도 구체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R&D통합 관리기관인 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을 산자부가 민간재단에 넘겨주려고 하고 있다”면서 “기관의 효율성과 객관성, 관리감독의 적절성을 고려해 이 문제도 재차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서갑원 열린우리당 의원은 “대표적인 서민에너지인 등유와 LPG에 도시가스보다 높은 특소세가 부과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서민용 에너지에 대한 세금인하 방안을 강구할 것을 재차 독촉했다. 이 같은 주문에 대해 김후보자는 연방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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