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흡입차 도입으로 환경미화원 교통사고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부산 강서구청이 환경미화원 대신 도로변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진공흡입차'를 도입,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 환경미화원 교통사고가 완전히 없어지고 청소작업 효율도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구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6월 1억2000만원을 들여 대로변을 운행하며 진공으로 쓰레기를 빨아들여 청소하는 진공흡입차를 도입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진공흡입차의 효과는 환경미화원 교통사고가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

  
부산 강서구는 도농복합도시인 데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과속차량이 많아 새벽 도로변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과거 끊이지 않았다.

  
2004년 전까지만 해도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환경미화원이 매년 2∼3명이나 됐다.

  
구청 관계자는 "도로변을 청소하려면 환경미화원들이 도로 안쪽으로 들어가 빗질을 해야하는데 새벽에 어둡기 때문에 과속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진공흡입차 도입으로 사고가 완전히 없어졌으며 청소작업 효율도 높아 청소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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