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시장은 설연휴로 휴장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의 난방유 소비지인 미 동북부지역의 온화한 날씨 예보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1.32달러 하락한 배럴당 58.07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0.16달러 하락한 배럴당 57.98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시장은 음력설 연휴로 휴장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은 오는 25일부터 열흘간 미 동북부지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보해 유가하락을 주도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주말에는 잠시 낮은 기온이 예상되나 다음주부터는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로이터>의 사전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2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석유시장에서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강행 의지를 표명하고 미국이 걸프 지역에 항공모함을 배치하는 등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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