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조원 규모 전력계통 제품 본격화

효성이 중국 중전기 시장 진출을 위해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효성은 변압기 사업 확대를 통해 중국 내 3대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며 차단기 전동기를 비롯한 다른 중전기 분야도 중국진출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전기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효성의 중공업사업그룹(PG)은 중국 하북성 보정 배전변압기 공장과 함께 전력부족현상 심화로 발전설비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 송배전기기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22일 효성에 따르면 중국은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라 전력수요가 연간 10% 이상 늘어나면서 전력난이 심각해 정부 주도로 전력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5년 첫 납품을 계기로 향후 10년간 8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중국의 초고압 차단기 시장에서 수주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연간 1조원 규모의 각종 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가스차단기(GCB) 등 전력계통 제품들의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상철 지원본부 상무보는 “보다 치열해지는 생존경쟁 상황에서 회사의 전 제품이 품질과 성능, 서비스, 가격 경쟁력에 있어 절대적 비교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고 기술력 확보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1999년에 국내 최초로 800kV 가스절연개폐장치(GIS, 60Hz)를 개발하여 한국전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중국시장의 50Hz용에 맞게 재개발,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세계적인 전력시험 인증기관인 네덜란드 전력시험소(KEMA)로부터 수출품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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