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공장이 들어설 인도 오리사주의 한 마을에서 공장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지금까지 5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리사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자가트싱푸르에서 이날까지 사흘동안 폭력사태가 벌어졌으며 이날 하루에만 10명이 부상했다.


공장 유치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공장이 들어서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반대 주민들은 공장 때문에 많게는 2만명이 고향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오리사주 정부는 공장 부지 조성 과정에서 500가구만 거주지를 옮겨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0억달러가 투입될 포스코의 오리사주 공장은 오는 2010년 가동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