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03달러 하락

16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예상과 이란 공급차질 우려 완화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0.44달러 하락한 배럴당 57.11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0.68달러 하락한 배럴당 60.3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일대비 1.03달러 하락한 배럴당 57.09달러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경기 둔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란 대통령의 미국 방문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란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유가 하락을 도왔다. 이란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UN 안보리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연설이 이란 핵문제로 인한 원유공급차질 우려를 완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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