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억7400만원 어치 훔쳐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대량의 기름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이같은 혐의(절도)로 백모(38·울산 울주군)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최모(36)씨 등 2명을 수배했다.


울산 지역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경북 김천시 봉산면에 매설된 송유관을 뚫고 유압 호스를 연결,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휘발유와 경유 223만2000여리터, 시가 28억7400여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기름을 최씨가 김천에서 운영하는 주유소로 운반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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