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일대에 충북도내 첫 의료기기·전자 전문 농공단지가 조성된다.
   
21일 옥천군에 따르면 2009년까지 이 일대 14만6000㎡에 의료기기와 전자업체가 입주하는 농공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일 도(道)에 단지지정을 신청했다.

국비 등 137억원을 투입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할 이 단지에는 도립  충북과학대와 산학협력사업을 펴고 있는 저주파의료기 생산업체 메디펄스(강원도 원주 소재) 등 8~10개 의료기기 관련업체가 입주해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법인 월남참전전우회(이사장 김충환)가 수도권 일원서 운영하는  음향 및 무대장치 영상 통신장비 생산업체 4곳을 이 곳으로 옮겨 집단화한다
   
군(郡)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월남참전전우회와 40억원으로 이 단지 1만6천㎡에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썼다.

군 관계자는 "이 단지를 중심의 의료기기 클러스터가 구축될 경우 오송생명과학단지 등과 연계해 지역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4월까지  단지지정과 투·융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짓고 설계에 나서 내년 초 부지매입과  토목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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