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자원개발 경쟁 가열될 듯

GS칼텍스는 해마다 신규 유망광구 2-4곳을 발굴, 지분 확보 등의 형식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자원 개발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회사 원유 정제량의 10%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7만 배럴을 이들 참여광구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25일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효율적인 팀 운영을 통해 기존 사업에 대한 모니터 강화 ▲신규 사업에 관한 정보 수집과 새 파트너십 구축 ▲투자에 필요한 각국 세제와 법제 시스템 파악 ▲유망한 광구를 가려내기 위한 지질 등 각종 과학적 분석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 선두인 SK㈜가 해외자원 개발사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가운데 신규 참여에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상황과 맞물려 업계의 자원개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현재 캄보디아 블록 A, 태국 L 10과 L 11, 러시아 서캄차카 등에서 자원개발에 나선 상태로 올해들어서는 아직까지 신규 광구를 한곳도 추가하지 않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그룹 차원에서 보면 현재 인도네시아 NEM Ⅰ 등 그룹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참여중인 광구까지 합칠 경우 참여 광구가 총 6개국, 9곳에 이른다"면서 "석유 정제마진 악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유망광구 사업 참여에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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