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 3개월 앞당겨, 전사 업무 효율 기대

한국전력이 야심차게 추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드디어 10월 완료된다.
한전 ERP프로젝트는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필두로 추진된 것으로 투자금액만도 300억원이 넘는다.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베어링포인트 LGCNS가 컨소시움으로 컨설팅을 주관했으며 한전KDN이 개발을 담당했으며 ERP 프로그램 툴은 SAP코리아가 담당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들어간 비용만 318억80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회사내 모든 개별정보를 통합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한전 측은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1차 단위테스트 및 통합테스트는 시행하고 업무절차서 작성 및 시스템 환경설정 등 다양한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최근 한전의 전국 지방 사업소에서 강사로 착출, 본사에서 교육을 실시 완료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전 한 관계자는 “원래 추진계획은 2007년 1월 시스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안정화 기간 확보와 ERP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시스템 조기가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Tip

전사적 자원관리 ( ERP : 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인사ㆍ재무ㆍ생산 등 기업의 전 부문에 걸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각종 관리시스템의 경영자원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재구축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경영혁신기법을 의미.
과거의 경영지원을 위한 각 서브시스템은 해당 분야의 업무를 처리하고 정보를 가공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하였지만 별개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므로 정보가 다른 부문과 동시에 연결되지 않아 불편과 낭비를 초래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ERP)는 어느 한 부문에서 데이터를 입력하면 회사의 전 부문에서 동시에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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