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는 이란에 억류됐던 영국해군의 귀환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전망이 대두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0.1달러 하락한 배럴당 64.28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0.16달러 하락한 배럴당 68.24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가격는 전일대비 0.95달러 상승한 배럴당 64.49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란에 억류됐던 영국 해군 15명이 영국으로 귀환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와 이란의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


블레이어 영국 총리는 억류됐던 해군의 석방을 환영하면서도 이란의 이라크 내 테러 지원 중단을 축구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로 미국의 휘발유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전일 EIA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억520만배럴 수준으로 8주 연속 감소하였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라크 남부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라크 석유성 대변인은 석유수출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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