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한국전력거래소간 협약 체결

기상청(청장 이만기)과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박수훈)는 국가기간산업인 전력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관리에 기상정보를 적극 활용키로 합의하고, 양 기관간 기상정보 활용 증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력은 빛의 속도로 유통될 뿐만 아니라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발생하는 만큼 수요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 대부분의 전력설비가 자연 상태에 노출돼 운용되기 때문에 기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따라서 전력망의 안정적 관리운영에 기상정보 활용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상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거래소에 기상예보 및 특보, 장기 기상전망자료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으며 전력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관리에 기상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전력 수급관리 차질에 따른 피해를 줄임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우리나라 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일규 기상청 기상경영전략팀장은 "앞으로도 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협력해 각 산업분야에서 특화된 기상정보의 활용을 적극 권장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다각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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