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휘발유 및 난방유 재고 감소로 WTIㆍBrent 상승

10일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및 난방유 재고 감소 예상으로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0.38달러 상승한 배럴당 61.89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0.83달러 상승한 배럴당 67.42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가격는 전일대비 0.76달러 하락한 배럴당 63.39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휘발유 및 난방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40만배럴, 난방유 재고는 6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미 일부 정제시설 가동중단으로 인해 미국평균 정제가동률이 90% 미만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휘발유 성수기를 앞두고 일부 정제시설 가동중단으로 인해 공급부족 현상이 야기될 우려가 증폭돼 유가가 상승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는 저조한 정제가동률로 인해 전주대비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란의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산업규모의 우라늄 농축을 개시했다고 밝혀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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