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사업 규모 300억원 목표 달성에 '혼신'

한전KDN(사장 이희택)은 앙골라 르완다에 건축 중인 최첨단 주상복합빌딩인 미르마르 타워 운영에 필요한 지능형 빌딩자동화 시스템(IBS) 구축 사업을 수주해 2009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수주금액은 620만 달러(한화 약 56억원)며, 빌딩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보통신시스템, 사무자동화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미르마르 타워는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사와 남광토건의 현지 합작회사인 NEC사가 발주한 것으로 공사 금액은 1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DN은 작년 5월 현지 사업환경 조사 및 기본설계 지원과 사업타당성 검토를 통해 매출수금을 위한 위험관리 대책을 수립, 20%의 선급금과 매월 기성금 수령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투입인력의 신변안전을 위해 현지 보안대책 수립과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전KDN은 이번 IBS 사업이 대형 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이며, 국내 건설업체와 연계돼 사업수행과 매출수금에 따른 위험성이 낮은 해외사업으로 향후 NEC사를 통해 앙골라 지역의 사업을 추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KDN은 전력IT 분야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것이 장기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전력산업을 선진화하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작년 3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해외사업 규모를 올해에는 3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전KDN은 글로벌 전력IT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6월에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 협약인 ‘UN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다.

이는 ‘세계적인 전력IT 전문기업’이라는 한전KDN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해외시장에서 전력IT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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