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가격상승 및 수익성 개선 노력 결실

S-OIL이 3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3일 S-OIL은 2007년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5조2188억원, 영업이익 1조883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 17.6% 증가한 것으로 특히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세전이익은 이자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로 인한 환차손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1조467억원으로 기록했다.


S-OIL은 지난해 대대적인 정기보수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국제시장에서 가솔린, 나프타 등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부가가치 고도화시설을 활용한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석유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S-OIL은 비정유부문의 나프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유부문의 제품 가격 강세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영업이익의 증가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20.0% 증가한 4조5040억원, 영업이익은 75.2% 증가한 2412억원, 세전이익은 28% 증가한 18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제시장에서의 석유제품가격 상승과 크랙마진 강세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S-OIL은 앞으로 2008년 온산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고도화시설을 활용한 생산최적화와 국내외 시장개척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OIL 관계자는 “현재 국제 석유시장에서 단순정제 마진은 약세지만 크랙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대대적인 정기보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덕분에 올해에는 특별한 정기보수 계획이 없는 점도 올해 경영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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