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테크, 화우 LED조명 공급 확산…케이디파워, 전력IT 1등 인프라 확충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한전, 발전회사, 전력거래소 등을 중심으로 경쟁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전력IT,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조명 및 전력IT 분야에서 묵묵히 전진하는 기업이 있다. 화우테크놀로지와 케이디파워는 각각 LED조명과 전력IT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화우테크놀로지는 오스람과 필립스, 도시바 등 세계적 기업들이 경쟁하는 LED조명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꼽히고 있고 케이디파워는 전력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력IT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화우테크놀로지

부천시, 원주시 등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제품 공급에 나서고 있는 화우테크놀로지㈜(대표 유영호)가 올해부터 국내 대형 건물의 조명 무상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3일 화우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국내 대형 건물의 조명을 무상으로 ‘화우 LED조명’으로 교체해 주고, 이후 일정기간 LED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절감한 전기료를 사용자와 설치자(화우)가 일정한 비율로 나눠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화우테크놀로지의 이번 사업은 에너지 절감시설로 교체하고 싶어도 설치비 부담 때문에 못한 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우 LED전구’는 기존 조명 대비 전력소모량을 최대 87% 절감할 수 있으며, 수명도 4~6배 길어 효율성 면에서도 크게 앞선다.

이 회사는 올들어 ‘화우 LED전구’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경기도 부천시 오정 산업단지 내 9917m²의 공장 부지를 매입, 60명의 생산인력을 최근 추가 채용했다. 생산 인력충원은 매월 확대할 계획이다.

화우테크놀러지는 LED조명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고품질 노동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생산설비를 국내에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대신 국내 생산을 택함으로써 인건비 부담은 5배 정도 늘었지만, 주요 제품이 북미, 유럽 등의 지역으로 많이 수출되기 때문에 한ㆍ미, 한ㆍEU간 FTA 체결에 따라 수출에 오히려 더 이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우테크놀러지의 작년 매출은 2006년 146억원 대비 약 70% 성장한 250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 매출은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LED조명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출 확대로 1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1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리로드맵’이 채택된 이후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LED 조명산업은 부가적인 경제적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에 무게중심을 둔다는 것도 이 회사의 강점이다.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고효율의 화우 LED조명은 경제적인 효과뿐 아니라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응 수단으로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수 있다. 그야말로 환경보호+에너지 저소비+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녹색성장(Green Growth)의 토대를 이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화우테크놀러지는 올 상반기 중에 가장 빠르게, 대규모로 화우 LED조명의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한 마케팅 캠페인 '1017프로젝트'를 진행해 세계 각 유력 시장의 최상위 메이저 업체와의 자회사 설립 및 사업계약을 연결할 에이전트를 모집해 효율적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화우 LED조명으로 에너지절약사업 강화

화우테크놀러지는 지난달 17일 서울시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LED조명 에너지절약사업 설명회’를 열고 ‘화우 LED조명’으로 에너지절약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우테크놀러지의 ‘LED조명 에너지절약사업’은 국내에 LED조명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화우테크놀러지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전력소모가 큰 조명을 ‘화우 LED조명’으로 교체해 주고, 이후 일정기간 동안 LED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절감되는 전기료를 투자비로 회수하는 방향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작년 9월 발표한 ‘화우 LED조명’은 기존 LED조명의 문제점인 방열과 눈부심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국내에는 부천시, 원주시 등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공급됐다. 또 일본에 213억원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국내 지자체에 공급된 ‘화우 LED전구’는 기존 전구 대비 약 5배 정도 가격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전선, 전선관, 차단기 등의 설비가 적게 들어 설치비를 약 70% 절감할 수 있다. 줄어든 설치비는 LED전구 구입비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유영호 대표는“LED조명은 뛰어난 전기효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직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받지 못해, 정부가 진행하는 에너지절약사업 항목에 들지 못했다”며, “LED조명으로 국내 에너지절약 사업에 뛰어든 것은 화우테크놀러지가 첫 사례로, 에너지절감 시설로 교체하고 싶어도 설치비 부담 때문에 조명 교체를 하지 못한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우테크놀러지는 우선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전기 소모가 많은 조명을 24시간 사용하는 편의점, 지하주차장, 대형 간판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연혁>

1989년 화우기계 설립 (대표 유영호)
1994년 컴퓨터조각기 개발 (모델 FA-3 외 5종)
1997년 CNC컨트롤러 개발 및 조각기계 개발 확대
1998년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www.fawoo.com)
1999년  K 마크 인증 획득 (조각기 분야 국내 최초 인증 - 산업기술시험원)
           3차원 레이저 조각기 개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과제 수행업체 지정 (중소기업청)
           CE마크 인증 획득( 조각기 분야 국내 최초 인증 - CNC조각기계)
           벤처기업 확인(중소기업청)
           CAM 소프트웨어 개발 (서울산업대와 산학협동)
           화우테크놀러지(주)로 법인 전환
           고속 스핀들 및 중형 스핀들 개발
           화우기술연구소 설립 승인(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CNC조각기계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부상
2000년  PC-NC Controller 개발 (Windows98적용)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중소기업청)
           수출기업화사업 대상기업 선정 (경기도)
           본사 및 공장 확장 이전 (부천 테크노파크 內)
           CNC조각기 4종 및 3차원 스캐너 1종 의장등록
           유망중소기업 선정 (경기도)
           CNC 다축 V-Cutting기 특허출원
           3차원 원통조각기 개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과제 완료)
2001년 PC-NC Controller 개발 (USB방식)
          ISO 9001인증획득 (CCAS)
          V-Cutting기용 다핀 키트 특허출원
         기술신보 우량기술기업 선정
         BLU도광판 가공기술특허 출원
2002년 벤처기업등급평가 우수기업 인증 (벤처기업등급평가 운영위원회)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경기도 중소기업청)
          CE마크 인증획득 (PCNC 컨트롤러)
          V-Cutting 방식 화우 라이트패널 개발
          V-Cutting기 외 14건 특허출원
          CE, UL, TUV, PSE마크 인증획득 (CCFL용 안정기)
2003년 벤처기업확인(신기술기업)
          INNO-BIZ(기술혁신형)기업 선정
          광유도부를 구비한 도광판 특허출원
          중국 현지 법인 설립
          '무역의 날' 1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04년 조각기 신기종개발(5개 기종)
          PCNC 컨트롤러 신규모델 개발
          3D 조각용 CAM S/W 개발(Fine Mill2.0)
          V 커팅용 다핀키트 특허획득(미국)
         '무역의 날' 3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05년 러시아 합작투자법인 및 공장설립
          일본은 총대리점 Fawoo Japan 설립
         코스닥 등록
         월드 베스트 특별상 수상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6년 ISO 14000인증
          루미시트 개발
2007년 차세대 세계일류 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 (산업자원부)
          루미시트램프 / 루미엠스틱 / 루미다스 개발 및 상용화 성공


◆ 케이디파워
전력IT 전문기업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가 올해 경영목표를 전문인재 발굴로 두고 창조적 복합경영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3일 케이디파워에 따르면 올해 ‘경영공식, 실행전략, 경영문화’를 경영목표로 삼고 구체적인 수행에 전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완벽한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1151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을 8.5%로 올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IT의 1등 인프라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아울러 고효율, 고차원 디자인으로 감동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여 최고의 품질, 합리적인 가격 실현으로 종합원가경쟁력을 10%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원칙중심의 업무표준화를 구체화해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고 전력IT 상품의 라인업을 확충, 신규 블루오션인 분전반, 발전기, 자동제어 시장에서 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경영문화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전 사원을 기준으로 ‘챔피언급 10%+리더급 30%’로 끌어올려 창조적이고 복합적인 경영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분기별 검증시스템을 가동해 능력중심으로 현업의 권한을 철저히 이양해 점진적으로 목표 달성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케이디파워는 전력 1등 회사의 자부심 있는 회사로 만들어 사원의 사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객만족도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방침이다. 고객이 부르면 2시간 이내 출동하는 전국 AS시스템을 구축하고 강한 웹센 IT프라자를 통한 전력산업 분야의 유통시스템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케이디파워는 중전업계에서 IT화된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1990년 극동전력이란 이름으로 설립할 때는 전기공사업을 주종으로 했다. 하지만 1997년 플랜트 수출을 계기로 상호를 케이디파워로 바꾸고 수배전반 생산을 주력 업종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작했다. 수배전반은 특고압을 저압으로 낮추기 위한 각종 기계 및 보호장비를 말한다.

이 회사는 수배전반 시장 진입 10년만에 연매출 500억원대의 업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앞선 시장 예측에 의한 특화제품과 IT기능을 탑재한 첨단기능 제품으로 승부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1990년 후반 업계 최초로 일체형 수배전반이란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디지털, 인터넷, 네트워킹 기술을 탑재해 IT화된 지능형 수배전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첨단 산업네트워크와의 접목
케이디파워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과 IT의 만남 등 산업분야별 융복합화가 미래 산업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전력산업과 첨단 산업네트워크와의 접목을 경영핵심으로 삼아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력양성에도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또 향후 국가 전략과제인 전력IT를 중심으로 산업 전 분야를 통합한 실시간 메가시티를 구현하고 중전분야의 통합 브랜드인 ‘웹센(Websen)’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케이디파워는 산업분야의 통합서버에 모든 전력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기계와 기계(M to M), 기계와 인간(M to H) 사이에 교류가 이뤄지는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케이디파워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것을 이용해서라도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미래 유비쿼터스 산업사회를 선점하기 위해 획기적인 경영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른바 공동체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신념, 가치, 기술 등의 총체인 ‘신경영 패러다임’이다.

먼저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 경영환경을 구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모은 포털 메가시티 경영시스템을 완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러한 포털 메가시티 경영시스템 운영으로 52개 영업망과 8개 개발협력사, 20개 협력공급사와 네트워크화를 이루고 수평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케이디파워는 통합 브랜드로 웹센을 만들어 지난해 6월부터 생산되는 배전반, 분전반, 중전기기, 계전기 등 모든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웹센은 전 세계를 거미줄처럼 짜놓은 웹(Web)과 ‘무언가를 보내다’는 뜻의 센드(Send)의 합성어로 ‘인터넷 분야에 강하다’, ‘인터넷으로 보낸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케이디파워의 통합 브랜드 웹센은 인터넷 기반의 강한 기술력을 의미함과 동시에 전력기기의 각종 정보를 웹을 통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실시간 관리한다는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 품질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케이디파워는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웹센’이 앞으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신뢰성 높은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케이디파워의 제품 가운데 대표주자는 ‘지능형 디지털그래픽 i 수배전반’이다. 고효율 제1호 인증을 받았고 전력신기술 제8, 20호로 지정됐다. 이 제품은 산업분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전용 서버에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나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통합된 전력 및 설비관리 정보 서비스를 지원한다.

케이디파워는 이러한 신기술 개발로 기술을 중시하는 정부의 조달 구매정책에 의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특별고압의 전력을 공급하는 수배전반 시스템에 설치된 모든 디지털 계측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 관리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비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

박기주 대표는 “앞으로 ‘한 방향 몰입 실행경영과 포털 메가시티 경영기반 실현’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지속적인 전력IT 기술개발과 통합 브랜드 홍보 강화로 2008년에는 115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중전기기 빅3에 진입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 연혁>
1989년 자본금 80만원으로 출발
1990년 주식회사 극동전력 설립
1997년 상호변경 (주)케이디파워/KD POWER, ISO 9002 인증
1998년 국산신기술(KT) 인정-지능형 변전실, 지능형 전력제어기
1999년 20세기 한국의 100대 기술선정(웹기반 전력감시제어 시스템), 국산신기술(KT) 인정 - 지능형 MCC CELL기술, 전력 신기술 8호 지정 (전력감시 및 제어장치)
2000년 국산신기술(KT) 인정 - 22.9kV 수용가용 Web기반전력관리기술, 김포공장 신축, 이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지능형 수배전반특허 획득
2001년 특허 획득- 유도전동기 제어방법 및 그 장치, 지능형 수배전반- 수변전장치 2건, 웹기반 전력감시제어시스템(iKEN) FILK 인증
2003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1호 획득 (복합기능형수배전시스템)
2004년 특허 획득-변압기의 터보 냉각운전 시스템, 부하율 특성을
         이용한 변압기 병렬 운전장치 및 그 제어 시스템,
         2003년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 3년 연속 선정
2006년 특허획득- 디지털 그래픽 수배전시스템, 모터제어반 특허획득,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선정, 2006 전기안전촉진대회 대통령상수상 등
2007년 김포 신공장 준공(5개동 대지 1만6500㎡ 건평 1만7160㎡)
매출 1000억 달성(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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