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6.43달러, Brent 76.44달러, 두바이 77.8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중산 가능성 언급과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 및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 영향으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2달러93센트 하락한 배럴당 66.43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3달러39센트 하락한 배럴당 76.44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배럴당 95센트 하락한 77.83달러에 마감했다.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현재 사우디 원유 생산량은 약 하루 1070만 배럴이며 향후 공급 차질이 발생한다면 약 100만~200만배럴 규모의 증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등 시장이 원하는 만큼 증산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우려와 미국과 중국 및 러시아 간 갈등 심화 및 EU의 이탈리아 2019년 예산안 거부 등으로 하락하면서 주식,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다우존스, 나스닥, S&P500지수는 각각 0.5%, 0.42%, 0.55% 하락했다.

미국 석유협회는 이달 셋째주 기준으로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990만 배럴 증가한 4억1800만 배럴로 추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5% 하락한 하루 95.96배럴을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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