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72.89달러, 두바이유 73.3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인도, 한국에 대한 이란산 석유수입 허용가능성, 주요 산유국 생산 등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달러 62센트 하락한 배럴당 63.69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달러 15센트 하락한 72.8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2달러 28센트 하락한 배럴당 73.3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달 5일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을 앞두고 공급차질을 우려해 인도와 한국을 제 3자 제재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인도, 한국에 대해 웨이버 제도를 부여해 일정량의 이란산 원유와 켄덴세이트 수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 증가로 공급초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의 지난달 석유생산량은 지난 27년이래 최고치인 하루 114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사우디 역시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한 1065만배럴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보다 0.85% 하락한 96.30을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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