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72.83달러, 두바이유 71.6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원유생산 증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55센트 하락한 배럴당 63.14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6센트 하락한 72.83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 역시 전일보다 1.71달러 하락한 배럴당 71.67달러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이란 석유부문 등 제재 발효(이달 5일)를 앞두고 8개국에 대해 일정량의 이란산 석유 수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을 밝혔다. 향후 180일 동안 8개국 중 2개국은 이란산 석유수입을 완전 중단하고 6개국은 상당량 감축된 수준에서 수입하는 조건을 담았다.

미국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사우디의 공급협조, 내년 공급초과 예상 등에 따라 이란 공급차질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란 제재로 유가상승 등 부정적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커 휴즈는 2일 기준으로 미 원유시추기 수가 전주보다 1기 감소한 874기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보다 0.28% 상승한 96.54를 기록했다.

임은서 기자 euns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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