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주년 행사, 광진공 현실과 미래 생각하는 계기 되길"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이 3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1년여의 짧은 임기를 마쳤다.


창립 41주년 기념식(4일)을 앞두고 이날 이임식을 가진 이한호 사장은 “떠나는 마당에 마지막으로 자원개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시점에서 우리 직원들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운을 뗀 후 41주년 기념행사를 보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창립 41주년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홍보영상을 제작해 상영하고 신문기자, 교수, 사외이사 등 각계의 패널분들을 모시고 이 분들이 공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우리 직원들이 직접 들어보았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 “행사 때 나에게 5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무슨 얘기를 할지, 단 1%라도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얘기를 해야 하는데, 고민하다가 결국 24시간 앞당겨졌다”며 “지금 떠나지만 사장의 신분이었을 때와 직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똑같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직원들에게 창립행사가 1회성 행사가 아닌 광진공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했다.


이 사장은 또 ‘산에 가거든 나무가 되라. 묻지도 말고 잘 뻗은 나무를 부러워하지도 말라. 태어난 자리에서 열매를 맺고 때가 되면 거름이 되라’라는 시구를 소개하며 “여기까지 왔으면 거름으로 사라지고 싶었는데 아쉽게 열매를 맺지 못하고 가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일 행사를 통해 공사발전과 자원산업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그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진공은 이연식 전략경영본부 본부장이 후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사장대행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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