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선정 및 수행기관 현판식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은 2050 탄소중립을 견인할 에너지 분야 융·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에기평은 지난 10년간 모두 3871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지원해왔다.
올해 선정된 신규과제는 융합대학원 6개, 혁신연구센터 4개, 지역에너지클러스터 2개, 중견기업 특화 1개, 정책기반구축 1개 등 모두 14개 과제를 지원한다. 에기평은 이들 신규과제에 2028년까지 7년간 550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융합대학원은 서울대(방폐관리), 강원대(수소안전), 한국에너지공과대(전기안전) 경북대(순환경제) 동국대(배터리) 부산대(액체수소)가 선정됐다. 더불어 혁신연구센터는 풍력(가천대, 군산대), DC그리드(한양대, 한양대 에리카) 2개 분야에 4개 대학이 주도한다.
특히 이번에는 중견기업과 지역거점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최종적으로 해당 인재가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중견기업 특화 인력양성 과제(한국공학대)’를 최초로 추진한다. 또 지역에너지 클러스터는 전북테크노파크(지역에너지)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에너지신산업), 정책기반구축에는 이노싱크컨설팅을 선정했다.
한편 에기평은 권기영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열린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대학원 현판식(서울대)’을 시작으로 7월까지 걸쳐 신규과제 수행기관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다.
권기영 원장은 “2026년까지 에너지기술인력 양성에 2697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술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에너지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혁신인재 양성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