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발대식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4일 서울 CCMM빌딩 서울시티클럽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11기 발대식을 가졌다.

2012년부터 시작한 BoB는 정보보안 최고 전문가의 1대 1 도제식 교육으로 대한민국 사이버안보를 이끌어갈 정보보안 분야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해킹방어대회, 연구·발표 실적 등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는 팀 프로젝트를 통해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 취약점 분석, 딥러닝 사이버 범죄 모니터링, AI 차량 출입 통제 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NFT(Non-Fungible Token) 보안 이슈 연구를 통해 차세대 보안리더로서 역량과 가치를 증명했다.

올해는 1145명이 지원해 5.7: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 및 멘토단 면접 등을 거쳐 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7~8월 1단계 공통교육, 9~12월 2단계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단계까지의 결과에 따라 상위 30여명을 가려 내년 1월부터 3단계 최종 경연 후 BEST 10을 선정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BoB는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정 중 하나이다. BoB 11기 교육생들이 정보보호 분야에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정보보안은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지니고 있어 제2의 반도체이며, 정보기술력이 국가 경제의 핵심인 우리나라에서 정보보안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분야다. BoB와 같은 인재양성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대식은 지난 10년간 BoB 역사를 담은 백서를 공개하며, 백서편찬 봉정식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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