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출신 재선 의원…환노위원장은 박정

▲이재정 국회 산업위원장
▲이재정 국회 산업위원장

[이투뉴스] 국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정 같은당 의원을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재석 242명 중 184명, 박 위원장은 211명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산업위와 환노위를 포함 전체 18개 상임위 가운데 여·야 합의로 야당이 후반기 위원장을 맡는 상임위는 모두 11곳이다. 

이재정 신임 산업위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 민변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2016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5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2020년 총선에서는 안양 동안을 지역구에 출마해 5선 중진인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심재철 의원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원내대변인, 당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 21대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간사를 맡았다. 외통위 간사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이재정·정청래 의원은 산업위로, 송기헌·이용선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로 각각 상임위를 변경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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