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태백시, 광해방지사업 간담회

▲이상호 태백시장(오른쪽 첫번째)와 강철준 공단 본부장(오른쪽 세번째) 등이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오른쪽 첫번째)이 간담회에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가 강철준 공단 본부장.

[이투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과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최근 광해방지사업 현안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광해가 발생하는 전국 7361개 광산 중 2016개소(26.4%)에 대해 복구를 완료했다.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지역 내 사업 완료율은 72% 수준이다. 

특히 석탄공사 태백 장성광업소가 내년 폐광을 앞두고 있어 광해방지대책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석탄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3개 탄광(전남 화순, 태백 장성, 삼척 도계)을 2025년까지 차례로 조기 폐광한다. 지난달말 화순탄광이 계획대로 제일 먼저 문을 닫았다. 화순탄광 갱내수 배수작업은 올해말까지는 석탄공사가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공단이 이어 받아 작업을 수행한다.

갱내수는 탄광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물(지하수)이다. 그래서 가행광산에서는 채탄을 하면서 동시에 물을 빼는 작업을 병행한다. 반영구적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탄을 캐지 않더라도 출수작업은 계속돼야 한다. 

강철준 공단 광해안전본부장은 "태백지역 광해방지사업 추진과 더불어 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광해대책 수립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립한 제4차 광해방지기본계획(2022~2026년)에 따르면 태백시 관련 사업비는 전체 386억원이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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