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9515억원 투자, 탄소포인트 제도 시범 추진

보령 태안 당진 서천화력과 2013년까지 CO₂줄여나가기로

 

충남도가 28일 시·군 부단체장, 기후변화정책자문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대책 2008년 최종보고회'를 갖고 도내 화력발전업체와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화력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도 전체 배출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보령·태안·당진·서천화력 등 도내 4개 업체와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9515억원을 투자해 CO₂배출원단위(전기 1kwh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CO₂량)를 882g/kwh에서 832g/kwh로 5%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이날 보고회에서는 현재 도ㆍ시ㆍ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해 내년에는 전기·수도 절감분에 대한 인센티브로 탄소포인트 제도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충남도 이완구 지사는 "국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구현을 위해서는 충남도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연계적 운영 및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2009년에는 학교ㆍ시민단체 등 참여주체가 함께 하는 기후변화대응 실천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