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르 정유공장 온실가스감축사업 참여

에너지관리공단이 오는 28일 ‘오만 정유 및 석유화학 회사(이하 ORPC)’의 소하르 정유공장(Sohar Refinery)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진단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온실가스 감축진단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해외 온실가스 감축진단 사업은 개발도상국 온실가스감축 국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GS칼텍스(주)와 기술협력사업 형식으로 진행되며 공단의 온실가스감축 진단 전문 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인 정유공장에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적용해 공단의 온실가스 감축진단 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 및 인정 기회를 획득하고, 개발도상국 지원사업과 해외 온실가스감축 진단사업 등 국제사업 참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측은 이번 사업에 대해 2013년 이후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통한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진단사업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정유회사, 건설사 및 에너지절약설비 제조업체 등의 현지시장 진출 시 국가브랜드 제고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등 간접적인 부대효과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공단은 온실가스 감축진단 사업 기간 중 ORPC 직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기술 및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운영에 대한 교육 등도 함께 수행한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공단이 추구해왔던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비한 해외 CDM 진단사업으로 전환 및 진출에 귀중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나아가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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