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국제 천연가스 전망' 보고서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중동지역의 천연가스 생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석유공사 '국제 천연가스 개발 주요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가스 세계 매장량의 40%를 차지하는 중동이 전체 가스 생산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경제성 있는 천연가스 개발과 생산된 가스의 소각량을 감안한다면 중동지역 천연가스 생상량은 더욱 증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최대 천연가스 보유국인 러시아의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을 위해 동시베리아와 극동지역 가스 개발 사업을 추진중이지만, 경제성 있는 개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지역은 영구동토로서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도로와 전력 등 인프라 시설도 부족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등 환경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천연가스 수요는 증가할 것이고, 원거리 수송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역간 천연가스 거래의 약 67%는 LNG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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