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GS CDM 검증사업 추진…한화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대상

환경관리공단은 국내 최초로 (주)한화의 ‘목포매립지 자원화사업’을 대상으로 GS(Gold Standard) CDM Label 검증사업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GS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은 CDM사업 중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건전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라벨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특히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등만 인정해 일반 CDM 사업보다 탄소시장에서 배출권 가치를 20~50% 이상 높은 가격으로 평가받는다. 대표 구매자들은 NGO, 나이키, 존슨앤존슨, 델, 구글 등이 있다.

GS CDM 검증은 UN 지정 세계 26개 CDM 운영기구만 수행 가능하지만 친환경 여부 등 기술검토 절차가 엄격해 기술력이 우수한 선진국 5개 기관만 참여하고 있다.

검증 항목으로 친환경지속가능 발전, 환경변화에 대한 예방대책 준수, 작업환경 안전 보장 등이 있으며 GS CDM 검증을 받은 기업은 국제적으로 친환경기업임을 인증받게 된다.

GS CDM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EU 등 해외에서는 2013년 이후부터 탄소배출권 중 GS와 같이 높은 품질의 배출권만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정책 및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환경관리공단은 지난 3월 26개 CDM운영기관 중 가장 늦게 지정받았지만 GS CDM 검증 사업 참여와 중국, 필리핀, 태국 등 해외 CDM 검증 사업 개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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