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풍 및 추진 해상풍력사업 상호협력 협약 체결
[이투뉴스] LG화학이 노르웨이 국영에너지기업 에퀴노르 등과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1.5GW규모 대형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한다.
LG화학은 30일 서울 모처에서 에퀴노르,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4사와 추자도 후풍 및 추진 해상풍력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국내외 기업은 추자도에서 동쪽으로 약 10~20km 떨어진 해상에 추진 고정식 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수심은 40~70m에 달한다.
아울러 추자도에서 서쪽으로 10~30km 떨어진 곳에 고정식 터빈과 부유식 터빈을 결합해 최대 1.5GW급 후풍 발전단지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곳에선 풍향과 풍속 측정이 완료됐다.
앞서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에퀴노르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한국 해상풍력과 에너지전환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퀴노르는 지난달 세계 최대 부유식 풍력단지인 88MW급 탐펜 사업을 가동했고, 최근 3.6GW급 영국 도거뱅크 해상풍력을 상업운전했다.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는 "후풍과 추진 해상풍력은 모두 큰 의미를 갖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50년 이상 해양 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해 온 전문지식과 자원을 결합해 한국 프로젝트의 잇점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글로벌 지속가능 과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50 넷제로'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과 RE100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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