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CNG충전소 건설·열병합발전 등 그린에너지 사업 본격화

대한도시가스(대표 조민래)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그린에너지팀을 구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2일 대한도시가스에 따르면 현재 그린에너지팀은 ▶GHP(냉난방 설비) 설치  ▶가스기기 판매 ▶CNG충전소 건설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에너지 공급원의 다양화를 통해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김종호 그린에너지팀장은 "그린에너지팀은 도시가스 공급의 포화로 사업의 한계를 절감하고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중 도시가스와 가장 연계성이 높은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선택해 정부에서 시행 중인 가정용 연료전지 1kW 모니터링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그린에너지팀이 그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분야다. 2003년 5kW급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실증연구 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적극 참여해 현재 모두 66기의 연료전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업용과 수송용 연료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린에너지팀은 CNG충전소 건설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는 현재 28개소의 CNG충전소 건설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 한 해만 8곳의 충전소를 건설했다.

김 팀장은 "우리 공급권역에서는 직영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타 지역은 그간의 충전소 건설실적을 바탕으로 안정되고 고속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서초구 공영차고지와 수원 서부 공영차고지에 건설 중인 직영충전소는 각각 9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가스 판매량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에너지팀은 신설 이후 조직 체계를 정비하며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현재는 사업분야를 보다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장기적인 목표 수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사업분야 간 연계를 통해 사업분야를 확장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도시가스는 지난 4월 15일 자회사인 대한도시가스ENG와의 합병을 통해 경영환경의 변화를 꾀하며 영업본부 내 '그린에너지팀'을 신설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