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력교류·산학협력 확대키로…핵심기술 공동 개발·활용도 추진
[이투뉴스] 부산대(총장 차정인)는 글로컬대학 선정에 따른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호주 산학협력 분야 1위 대학인 뉴캐슬대학교(총장 알렉스 젤린스키·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임원) 및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수소·암모니아) 생산기지인 뉴캐슬항(총괄대표 사이먼 브린스)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말 열린 협약식에서 부산대는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있어 부산시 및 동남권 그린에너지 분야의 지역 협력 차원을 뛰어넘어 국제적인 산학연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뉴캐슬대도 부산대를 전략적 협력대학(Strategic Partner University)으로 격상하고, 그린에너지를 중심으로 교육과 인력교류 및 양국 산학협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와 뉴캐슬대 부지 및 시설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뉴캐슬항은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의 핵심 지역으로 부산대-뉴캐슬대 그린에너지 핵심 기술을 공동개발 및 활용하고, 부산시를 비롯한 국내 에너지산업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15년간의 지속적인 양교 협력을 바탕으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 글로벌 연구허브 사업(GHUB)'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부산대-뉴캐슬대 그린에너지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또 국가 탄소중립 핵심 실증 사업인 산업통상자원부의 ‘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2023~2027)’ 25개 참여기관을 뉴캐슬대학과 연계해 향후 호주 그린에너지 산업과 국제협력을 한층 돈독히 한다는 구상이다.
전충환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은 “글로벌 협력의 모범사례로 이번 부산대-뉴캐슬대 3자 협력을 통해 한국과 호주간 대학 차원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덕현 부산대 기획처장은 “뉴캐슬항을 통해 한국-호주 그린에너지 산업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대를 통해 지역 인재와 산업체가 호주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확보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