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13개 건물 참여, 후원금 4억 5000만원 연탄으로 소외 이웃 전달

▲ 지난 4년간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에 참여한 건물수와 에너지 절감량
[이투뉴스 이혜린 기자] 지식경제부는  여름철(7~8월) 전기절약을 통해 겨울철 저소득층 난방비로 지원하는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에서 올해 모두 100억원에 상당하는 전기량(9만1389MWh)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약 32만 가구(가구평균 280kWh/월)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량과 맞먹는다.

이번 캠페인으로 감축된 온실가스(CO2)는 모두 3만8000톤이며 이는 잣나무 1200만 그루, 여의도 면적 5배가량의 녹지조성으로 감축할 수 있는 양이다.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은 지경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2006년부터 실시해 온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올해는 8713개의 건물 소유주가 참여했다.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기업은행 등이 캠페인을 통해 전기를 절약한 금액 4억5000만원을 후원해 100만장의 연탄이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건물수는 지난해 5384개에서 약 1.62배 증가했다. 지난해 전기절감 실적은 6만 6432MWh로 전기절감량 역시 올해 1.38배 정도 높아졌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으로 적립된 후원금을 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의 난방비로 지원하는 대신 에너지절약의 달인 오는 11월 캠페인 참가자가 직접 저소득층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운동으로 고유가 극복과  이웃사랑 실천에 힘을 합쳤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에관공은 오는 24일 63빌딩에서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우수단체와 건물에 대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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