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네다공항 정기노선에 주 1회 급유

SAF 상용운항 취항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SAF 상용운항 취항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투뉴스]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지속가능항공유(SAF) 포문을 열어젖혔다. 에쓰오일은 인천공항과 도쿄 하네다공항을 정기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주 1회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SAF 혼합물량은 1%로, 지난달 30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상용운항 정기노선 여객기에 SAF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는 이날 취항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노선 여객기에 SAF를 공급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은 만큼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비해 SAF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다른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순환 제품 공급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SAF의 생산과 국제인증, 공급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국내 정유사 중 선두에 있다는 평가다.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바이오원료(폐식용유, 팜잔사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시범처리했으며, 4월에는 관련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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