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조병준 기자] 내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14.4%(707억원) 늘어난 5607억원으로 편성됐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내년 편성예산 5607억원 가운데 녹색산업 중소기업지원(350억원)과 신성장동력산업 지원(247억원) 등 녹색.신성장동력분야 지원 예산이 177억원 늘었다.

또 제조현장 녹색화 기술개발사업도 올해보다 80억원 늘어난 327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신기술분야에 재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제품의 판로 연계지원을 강화해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지원액이 올해 45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확대되며 산.학.연 공동 R&D 예산도 100억원 증액됐다.

이밖에 창업보육 R&D 지원이 100억원 늘어나고 글로벌 선도기업 R&D(250억원)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10~11월에 국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면 세부사업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12월 초에 통합 공고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제 위기 극복 이후 재도약을 위해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정부 차원의 선도적 투자 확대를 통해 민간투자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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