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 강관산업 발전세미나서 주장

[이투뉴스 조병준 기자] 가스와 원유 운송에 이용되는 강관산업이 미래 시장에 대응하려면 새 에너지원에 대비한 기술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은 전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강관산업 발전세미나 기조강연에서 "세계는 에너지 위기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어(more) 에너지, 레스(less) 이산화탄소'라는 주제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는 다양한 에너지 공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증대, 배출가스 감소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녹색 성장과 함께 수소, 바이오 연료 등 새로운 에너지원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가스, 원유 등 기존 에너지의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강관산업도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대응을 통해 신성장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영 테크닙 USA 수석연구원은 "해양 송유 강관은 심해로 갈수록 유전의 압력과 온도가 높아져, 강관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게 된다"면서 "해상용접이 가능한 고강도관, 열팽창계수가 낮은 강관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최한석 부산대 교수가 '심해석유 탐사 및 생산'을 주제로, 김정태 두산중공업 상무와 강기봉 포스코 연구위원은 '담수화 플랜트 설비, 열교환기용 강관의 수요 현황 및 요구특성', '라인 파이프용 강관 제조기술 개발현황'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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