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파도로 수색·인양 작업 난관…인명피해는 없어

▲ 지질조사 시추기 1기가 높은 파도로 인해 백사장 가까이 떠밀려 왔다.

[이투뉴스 김광균 기자]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삼척시 원덕읍 호산 앞 150m 해상에서 LNG 기지 공사 현장의 해저 지질조사를 위해 설치된 시추기 1대가 파도로 유실된 데 이어 11일 남은 1대도 파도로 인해 백사장 가까이 떠밀려 왔다고 밝혔다.

시추기는 해안에서 70m와 150m 해상에 2기가 각각 설치돼 있었으며 사고 당시 시추기에 작업요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현재 동해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4~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유실된 시추기에 대한 수색 및 인양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12일께 기상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며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인양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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