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역사 원자력 정비기업과 유럽시장서 파트너십
[이투뉴스]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스페인 원전 정비업체인 GDES(CEO 헥터 도밍구스)사와 현지 원전 정비 및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전KPS의 기술력과 GDES의 유럽 원전 정비사업 경험을 결합해 스페인 정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GDES는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 대표 원자력 정비기업이다. 자국 주요 원전 방사선 관리와 도장, 폐기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프랑스·영국 등 유럽 국가 원전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전KPS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페인 원전 유지보수와 설비 진단 등 다양한 정비 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한편 GDES와의 기술 교류 확대로 유럽 내 가동원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스페인은 최근 원전 수명연장 논의가 활발한 상태다.
전호광 한전KPS 부사장은 “GDES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이 될 것”이라며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시장에서 당사의 정비 역량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헥터 도밍구스 GDES CEO는 “한전KPS는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 신뢰도를 보유한 원전 정비기업”이라며 “스페인 가동원전 정비시장 사업의 양사 공동수행을 통한 기술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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