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러시아 합작조선소 건설 박차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쯔베즈다 지역에 USC와 공동으로 건설할 합작조선소에서 소요되는 선박 및 물량을 러시아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푸틴 러시아 총리가 직접 만나 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푸틴 총리는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자원개발에 참여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러시아 총리가 민간기업 사장을 단독 면담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대우조선해양은 USC(러시아 국영 조선 총괄 그룹)와 러시아 조선해양산업을 포함,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월 18일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위치한 볼쇼이 카멘지역에서 남 사장과 이르고 세친 러시아 부총리 및 러시아 최대가스 회사인 가스프롬, 최대 석유회사인 로즈네프트, 최대선사인 소브콤플로트의 CEO들이 참석해 USC 산하 쯔베즈다 합작조선소 기공식을 축하했다.

남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의 조선사업 현대화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해외 협력사가 됐다"며 "향후 러시아내 자원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