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 3대 로봇강국 목표

[이투뉴스 이준형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로봇진흥원)이 설립된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로봇진흥원은 초기 로봇시장에서 정부 주도의 역량 결집을 통해 빠르게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2013년 3대 로봇강국 실현을 위해 설립한다. 초기 인원은 20여명의 2실 1팀으로 출범한다.

'로봇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로봇진흥원은 독립기관으로 출범하지만 예산절감과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로봇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을 기반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로봇진흥원은 정책연구와 법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로봇에 관한 법률 지원을 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민·관기관에게 로봇산업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국제협력사업 추진과 로봇융합포럼 운용 등으로 국내·외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기술지원과 인력양성을 통해 로봇제조를 지원한다. 완성된 로봇은 로봇진흥원의 검증 단계와 수요공간 조성사업 관리를 통해 보급 및 확산될 예정이다.

한편 지경부는 이달 안으로 평가단의 협의를 거쳐 로봇진흥원의 최종 입지를 선정하고 늦어도 3월까지는 설립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초기단계인 로봇산업은 연간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전체의 88%로 민간주도의 시장 창출에 한계성이 있다"며 "정부 주도의 강력한 산업진흥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로봇진흥원을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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