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생산량 8억배럴…20년간 2000만배럴 원유 확보

▲ 이라크 바드라 유전.
[이투뉴스 김광균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28일 이라크 바드라 유전 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28일 사업기간인 20년간 총 생산량 8억배럴 규모의 바드라 유전 개발 및 생산의 최종 사업자로서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가스프롬 등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에 22.5%의 지분으로 참여한 가스공사는 20년간 2000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최소 7년간 하루 최대 17만 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2일 가스공사는 10개의 이라크 유·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한 제2차 국제 입찰에서 러시아 가스프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드라 유전에 입찰서를 제출, 개발권을 따냈다.

바드라 유전 개발권을 수주한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24일 계약서 가서명을 거쳐 최종적으로 본계약에 이르게 됐다.

바드라 유전은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160㎞ 거리의 이란 국경과 근접한 지역으로 향후 생산된 원유는 배관을 통해 수송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라크 주바이르와 바드라 광구 2곳의 유전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향후 이라크에서 지속적으로 E&P(자원탐사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원개발사업과 관련해 이라크 정부 및 국영회사 등과도 추가적으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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