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내급수관 진단·세척·갱생 기술' 시범사업 MOU

▲ 9일 서울 불광동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티에스가 에밀벡 아브드가드로브 키르키스스탄 건설부 차관과 키르키스스탄 옥내 급수관 갱생 시범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투뉴스 김선애 기자] 노후한 옥내 급수관 진단·세척·갱생기술이 있는 국내 토종기업 ㈜티에스가 키르키스스탄에 진출한다.

티에스는 9일 서울 불광동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에밀벡 아브드가드로브 키르키스스탄 건설부 차관과 10만달러(약 1160만원)짜리 키르키스스탄 옥내 급수관 갱생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옥내 급수관 진단·세척·갱생 기술은 낡은 수도관을 건물 훼손 없이 급수관을 복구해 수질을 개선하고 수도관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술이다.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될 사업의 규모는 시설장비 판매 대금 70만달러, 시범사업 시공비(90세대) 12만달러, 기술이전료 연간 24만달러 등 모두 106만달러다.

키르키스스탄공화국의 용수공급 체계는 수도관과 난방관이 통합된 중앙공급 시스템으로 갱생이 시급한 노후 수도관의 규모는 300여km며 추정 사업비는 1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르키스스탄공화국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선진화된 한국 상하수도 정책과 기술 협력을 위해 정부간 교류 증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환경산업기술이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상하수도 시설진단 및 기술지원팀을 파견하고, 정부 간 환경정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내급수관 갱생기술은 환경부가 2004년부터 추진해 온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인 '에코-스타 프로젝트(Eco-STAR Project)'의 일환으로 티에스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순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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