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신재생에너지산업 현황조사 결과
[이투뉴스]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매출액이 최근 5년새 30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태양광산업은 풍력산업의 3배 규모인 5조373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디스플레이뱅크에 의뢰해 얻은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현황조사 결과'의 일부다.
6일 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제조업체수는 2004년 41개사에서 지난해 146개사로 3.6배 늘었다. 같은기간 이 분야 매출액은 5년전 1394억원에서 지난해 4조275억원으로 29배나 상승했다.
원별로는 태양광 제조업체가 12개사에서 61개사로 4.7배 늘어난데 이어 풍력 제조사는 2배(12→24개사), 바이오에너지 제조사는 5.3배(6→32개사)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원별 업체비율은 태양광 42%, 바이오 22%, 풍력 16% 순이다.
원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07년까지는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풍력산업이 차지했으나 2008년부터 태양광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태양광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004년(332억원) 대비 72배 늘어난 2조376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26% 늘어난 5조373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밸류체인별 올해 상반기 생산능력은 폴리실리콘 4만700톤, 잉곳·웨이퍼 2640MW, 셀(태양전지) 1589MW, 모듈 1650MW 등이다.
풍력부문 역시 조선업체들의 대거진출에 힘입어 올해 1조82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내수시장 축소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 영향으로 수출비중이 늘어나는 현상도 분명했다.
2004년 53대 47이었던 내수대 수출비중은 지난해 35대 65로 반전됐다. 올해 수출 비중은 7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액은 20억4000만달러로, 5년전 6500만달러 대비 31.4배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원별 비중은 태양광이 64.1%(13억달러), 풍력 35.5%(7.2억달러)다.
황수성 지경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빠른 성장 중에서도 특히 태양광과 풍력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져 향후 성장동력산업으로성의 가능성을 명확히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