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몽골 이어 카자흐에 솔라윈(태양광-풍력복합발전시스템) 공급

 

▲ 몽골그린에코에너지파크에 설치된 솔라윈시스템.

[이투뉴스] 대성그룹은 몽골에서 실시하고 있는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솔라윈(SolaWin)시스템 보급사업을 카자흐스탄까지 확대키로 했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는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공모한 카자흐스탄 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청정 식수 공급 및 녹색 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가스는 KOICA와 함께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카자흐스탄 비계통 마을에 태양광-풍력 복합 발전시스템을 설치, 전력과 지하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기술이 적용된 패시브 하우스 시범건축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그린빌리지 및 그린하우스도 조성한다.

대성그룹은 2012년까지 150만달러(약 17억원 규모)를 투입해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에서 개발한 '솔라윈 시스템(50kW급)'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광물에너지부, 현지 파트너사, 주카자흐스탄 대사관등과 협력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발굴, 개발할 계획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대성그룹의 신재생에너지 해외보급사업이 몽골 이외에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성그룹은 2003년 솔라윈시스템을 개발해 몽골 나란 지역에서 실증실험을 마쳤다.

이 시스템을 설치해 지하수를 개발해 울란바타르 인근 330만㎡에 조림사업을 하는 사막화방지 프로젝트인 그린에코에너지파크(GEEP)를 지난해 6월 완공했으며, 올해 6월 만다흐솜 마을에 식수와 전기를 공급하는 만다흐솜 프로젝트도 완료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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