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접목하면 작용과 유지기간 시너지

[이투뉴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보톡스'의 진짜 이름은 '보톨리늄 톡신'이다.

보톡스는 미국 앨러간사에서 출시한 브랜드 이름이며 이 제품이 널리 알려지면서 보톨리늄 톡신이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박준우 메디라인클리닉 원장에 따르면 보톡스는 단 1g으로 수백 명을 동시에 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이다.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Clostridium Botulinum)에서 분비되는 7종류의 신경 독소A∼G 가운데 A형 독소를 정제한 것이다.

보툴리늄 톡신이 알려지게 된 것은 19세기 초 독일에서 식중독으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통해서다.

당시 독일 의사 유스티누스 케르너는 썩거나 부패된 소시지나 통조림에서 나오는 보툴리늄 톡신이 사건의 원인이라는 사실과 함께 이 독이 근육의 수축을 마비시키는 데 쓰일 수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100여년 간 보톨리늄 톡신은 특별한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1973년 미국 스미스 케틀웰 안과연구소에 근무하는 의사 앨런 스콧의 원숭이 실험으로 인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수축돼 있던 눈 주변부위에 보톨리늄 톡신을 주입하자 근육이 이완되었기 때문이다.

보톨리늄 톡신이 주름 치료에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1987년 캐나다 벤쿠버의 안과의사 진 캐류터스(Dr. Jean Carruthers)에 의해서다. 

환자의 안검경련 치료 도중 눈가에 있던 주름살이 사라지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2년 뒤인 1989년에는 안검경련 치료제로서 FDA(미국식품의약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승인을 받게 되면서 주름살을 펴는 시술법에 '보톡스'가 많이 이용됐다.

또 보톡스가 주름 뿐 아니라 각진 턱, 볼 살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논문이 독일과 홍콩에서 발표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만 매달 1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보톡스는 시장 규모가 연간 200억원 대를 육박하고 매년 50∼100%씩 시장이 커질 정도로 성행하고 있다.

게다가 미용성형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도 활용되는 등 사용범위도 확대됐다.

이러한 보톡스에 고주파를 접목한 것이 고톡스다. 고주파가 보톡스의 작용과 유지기간을 더불어 기타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다는데 보톡스와 차별화 된다.

고톡스는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도움말 = 고톡스전문 <메디라인클리닉> 박준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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