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4만6000톤 하·폐수 처리

[이투뉴스/ 클릭코리아] 속초시는 최근 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06년 한국환경공단과 업무 위·수탁을 체결하고, 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4년 4개월 동안 고도처리시설 공사를 추진했다.

이 시설은 하루 4만6000톤의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됐다. 고도처리 기능을 갖춰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의 총질소(N)는 ℓ당 60㎎에서 20㎎ 이하로, 총인(P)은 ℓ당 8㎎에서 2㎎ 이하로 개선된다.

최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각종 항목의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탈취시설과 여과시설, 각종 펌프류 등을 신설하거나 교체하고 전기 및 자동제어시스템을 최신 방식으로 변경해 처리 효율이 높아지고 유지·관리도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인근 해역의 적조와 녹조 발생이 억제되는 등 수질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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