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익 엑슬루타워에 631kw급 발전시스템 구축…707세대에 열·전기 공급

[이투뉴스] 소형열병합발전과 지역난방을 연계한 신개념 시스템이 국내 첫 도입됐다.

▲ 엑슬루타워에 설치된 가스엔진 발전기
삼천리(대표이사 정순원)은 지난 7월 평택 용이 푸르지오 아파트에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을 준공한 데 이어 지난달 인천 남구 학익동 엑슬루타워 (707세대)에 자가소비 열병합발전 설비로서는 최초로 지역난방과 연계한 열병합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천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631kW 급 가스엔진 발전기로서 자가발전과 지역난방을 연계한 안정적인 열 공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력 누진요금 경감을 통한 관리비 절감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 아파트에서 생산되는 소형열병합발전 열은 각 세대가 우선 사용하게 되며 남는 열은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 제공된다. 잉여 열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와 집단에너지 사업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소형열병합발전 시설로 난방 및 온수비는 물론,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까지 크게 줄일 수 있고 특히, 최초로 지역난방과 소형열병합 연계 시스템이 도입되는 신축 아파트인 만큼 입주민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은 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자가발전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며 동시에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절약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 시스템 흐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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